“다음에는 성공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겠다.” 무대 위에 있는 강연자의 마지막 말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네이버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7’ 행사가 열렸다. 이날 150여 석을 가득 채운 이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강연자는 미띵스(methinks) 창업가 윤정섭(42) 대표다. 그의 강연 주제는 ‘실리콘밸리에서 실패하기’였다. 어쩌면 슬프고 무거운 주제의 강연이었지만 시종일관 재미있는 말 솜씨로 사람들을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