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제조사 고프로가 올초 500명 가까운 인력 감축을 단행했지만 오히려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은 엔지니어가 살아남았다. 분기에 한 번 정도 회사로 ‘출장’을 가며, 업무차 해외에 나갈 일이 있으면 주말과 성수기를 피해 싼 값에 항공권을 사서 여유롭게 떠날 수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고프로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원격 근무자(Remote Worker)’ 서준용 씨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사람을 지칭하는 ‘디지털 노마드’란 단어가 유행할 즈음, 서 씨는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임을 깨달았다고 한다.